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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녀호 각이는 소리를 내었지 안내인은 좁은 통로의 양 벽을 짚으며 나선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 계단도 여기저기 닳아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원정녀호 탑은 텅 빈 듯 발소리가 여기저기서 메아리쳐 울려퍼졌지 그렇게 원정녀호 해서 세 사람이 마침내 안내인을 따라 망루 꼭대기의 문을 원정녀호 열고 나서자마자, 거센 바람이 급격하게 휘몰아 들었어 머리카락에서부터 옷자락까지 깃발처럼 거세게 펄럭이며 나부꼈어 그들은 일순 바람에 숨이 막혀 고개를 원정녀호 돌려야 했지 안내인이 팔을 펼치며 앞을 가리켜 보였어 저곳입니다 세상의 끝과, 요하 강은 여러분들이 간다는 섬도 저 강 하류 원정녀호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겨우 바람이 진정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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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녀호 다 제기랄 무슨 놈의 발음이 그토록 괴상하지? 어디에 있는 지역이오? 도통대인, 그곳은 관의에서도 북쪽 끝에 있는 땅이랍니다 위소보는 원정녀호 속으로 기뻐했다 (과연 만주인들이 보물을 숨겨 놓은 곳이로구나 그들은 원정녀호 금은보화를 관외로 가져가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숨겨 놓을수록 좋다고 원정녀호 생각했을 것이다) 그대는 그 지역의 이름을 모두 한자로 써주시오 필첩식은 그 말에 따라 써주었다 위소보는 다시 한 장의 편지를 원정녀호 꺼내더니 물었다 이것은 무슨 강과 무슨 산이오? 필첩식은 말했다 도통대인, 이것은 서리목적하, 아목이산, 아목이하(阿木爾河)입니다 제에미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야릇하군 필첩식은 원정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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